“본래 문맥에서 떨어져 나와 엉뚱한 곳에 놓인 공간이지요.”
아버지의 영향으로 전통한옥에서 자란 작가 서도호씨에게 고층 건물로 채워져가는 도시에 대한 이질감은 더욱 극단적으로 다가왔을지 모른다. 한옥 집의 오래된 나무 문을 밀고 밖으로 나올 때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동떨어진 두 세상을 왕래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하는 그. 그래서인지 작가 서도호는 자신의 작품 속에서 공간의 이질감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려준다.
@cahier de Séoul
‘cause and effect’, 2007
Staircase IV, 2004
Seoul Home
Reflection
the perfect home,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