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키텍츠 대표 이은영 건축가가 지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중앙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파사드에는 한국어, 독일어, 영어, 아랍어로 ‘도서관’이라는 단어가 새겨졌다. 규칙적인 모듈로 이루어진 이 큐빅 모양의 건물로 걸어들어가면 4층 높이의 거대한 홀이 우리를 압도한다. 그리고 이 홀의 천창은 건물 상부에 위치한 도서관과 이어져있다.
하얀 도서관 내부에 사람과 책만이 색을 더해준다. 이 건물의 섹션 모델을 보면서 건축가가 공간 구성에 얼마나 고심했는지 느낄 수 있다. 마치 판테옹 신전의 둥근 지붕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듯한 도서관, 그리고 이 도서관과 메인 홀을 이어주는 천창은 마치 오큘러스(oculus)를 형상화한 듯한 인상을 준다.
@ cahier de Seoul
crédit photos : Pedro Coello
crédit photos : Stephan Muller
Yi architects
http://www.yiarchitec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