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진영(Area Park)씨는 도시의 깊숙한 폐부를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담담하게 보여준다.
직사각형 프레임에 담긴 한 사람 한 사람의 자화상은 그들을 둘러싼 환경과 결부되어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무심히 지나갔던 익숙한 이 도시의 풍경이 이제는 하나의 주제가 되어 우리에게 성큼성큼 다가온다. 놀이터를 점령한 불량학생들, 서울 근교로 물 놀이를 간 소년들,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둘러쌓인 학교 운동장. 소년들은 선택권을 박탈당한 채 이 도시에서 자신들만의 장소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하루 평균 40만원 버는 세라(25) Sera(25) who makes about 400,000Won per day 2004
한 달 평균 140만원 버는 40대의 K모씨 Mr.K, forty-years-old, gets paid 1,200,000 Won in average per month 2003
시간당 2500원 버는 이인철(18)과 진경호(18) (Lee(18) and Jin who get paid 2,500 Won per h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