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위치한 Music Library는 10000장이 넘는 레코드판과 3000권의 음악 전문서적과 잡지들이 소장되어 있다. 롤링스톤 잡지 전권이 비치되어 있기도 하고 1966년에 발매된 비틀즈의 앨범 “Yesterday and Today”의 첫 에디션 같이 구하기 힘든 앨범도 만나볼 수 있고 그 외에도 50년대 부터 지금까지 나온 많은 수의 레코드판이 소장되어 있다. 3층 높이의 건물인 이 음악 도서관은 한남동의 경사면에 위치한 건물로 1층은 언더그라운드 인디 밴드들이 공연할 수 있는 콘서트 무대가 있고 2층과 3층은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Music Library는 현대카드가 시작한 아날로그 감성의 매게체를 만날 수 있는 공간 프로젝트로 ‘책’을 주제로 2013년에 문을 연 디자인 도서관과 2014년에 만든 여행 도서관 다음으로 만들어진 세 번째 프로젝트다. 현대카드 회원만을 대상으로 이용가능한 회원 전용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건축가 최문규와 Ga.A 건축 사무소가 디자인 한 건물로 커다란 보이드가 비탈진 한남동 동네 풍경을 너그럽게 건물 안으로 들어오게 해준다. 각 층을 연결해주는 계단을 올라가면서 테라스 너머로 시원한 서울 풍경을 볼 수 있다. 테라스를 덮은 커다란 지붕은 비가 오면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빗소리가 음악처럼 들리도록 하기 위해 디자인 됐다. 도서관 내부는 Gensler 사무소와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디자인 되었다.
©Kyungsub Shin
http://library.hyundaicard.com/
Photographer : Kyungsub Shin
Architecte : Ga.A Architectes